X
    Categories: 라이프사람들사회스토리이슈커뮤니티핫이슈

‘자살을 막자는 건가, 등 떠미는 건가’…마포대교의 “어이없는 자살 예방 문구”


마포대교에 있는 ‘생명이 다리’는 지난 2012년에 완공되어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자살 예방 문구가 적혀있다.

이 난간에 달린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며 프린트된 문구가 보인다.

ADVERTISEMENT

네이버 블로그

“많이 힘들었지?” “밥은 먹었어?”같은 따뜻한 말도 있지만 부적절한 문구도 보여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ADVERTISEMENT

“수영 잘 해요?”, “젊었을 때 고민 같은 거, 암 것도 아니여”, “하하하하하하하” 같은 역효과를 부를 수 있는 문구가 있다.

더피알

현재 ‘생명의 다리’는 운영을 중단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다리에 남아 논란이 되고 있다.

ADVERTISEMENT

삼성생명이 쭉 지원해온 연간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지원이 중단되었고 서울시가 해당 시설물을 철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남은 생명의 다리를 살펴보면 보는 사람의 기분을 이상하게 만드는 문구를 찾아 볼 수 있었다.

ADVERTISEMENT

예를 들어, “할머니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폭포는? 나이아가라 폭포.”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은? 인천 엄마다.” “자가용의 반대말은? 커용.” “포도가 자기를 소개할 때는? 포도당.”등의 자살을 예방 하려는 목적을 가진 문구인지 의문이 드는 것들이 많다.

ADVERTISEMENT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하하하하하하하”, “풋, 하고 웃지 말고 하하하하하하하”등 난간 앞에 선 사람의 빈정을 상하게 하는 문구도 있었다.

ADVERTISEMENT

그리고 이러한 문구들은 온라인 상에서 비난을 크게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감보다 더 화나게 만들어서 자살을 막으려는 것인가” “저 글 보고 더 뛰어내릴 것 같다” “자살이 충동적이고 비이성적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꼰대’들이 작성해서 그런 것 같다”등의 댓글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