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MTV는 비디오 뮤직 어줘즈 투표를 시작했지만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분 후보에서 제외했다.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베트스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케이팝, 베스트 디렉션, 베스트 안무 등 총 네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방탄소년단 팬 아미는 주최 측이 방탄소년단을 주요 부분 후보에서 제외한 것은 일종의 차별이 아니냐는 비판을 내세웠다.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와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10개 부분 후보에 오른 것과 비교했을 때, 방탄소년단에 대한 평가가 객관적이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에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VMAsRacist(VMA는 인종차별주의자), ‘#VMAsXenophobic(VMA 외국인 혐오)’ 등의 슬로건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2019 MTV VMA 측은 방탄소년단 논란에 관한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올해 당연히 방탄소년단이 다 휩쓸어야 하는게 맞지 않냐”, “방탄소년단보다 핫한 그룹이 있었나”, “차별 맞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한 호주 ‘Channel9’에서 방송된 ’20toOne’ 프로그램에서도 방탄소년단은 진행자의 총자별, 성 소수자 차별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