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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 훼손한 뒤에도 당당한 태도 논란인 예술가

온라인 커뮤니티(좌)/ 동아일보(우)


최근 베를린 장벽에 자신의 그라피티를 그려 논란이 됐던 정태용 작가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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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를린 장벽에 자신의 그라피티를 그렸던 정태용 작가의 근황에 대한 글이 게시됐다.

정태용 작가는 지난 2018년 6월 6일 청계천에 위치한 베를린 장벽에 자신의 그라피티를 그렸다.

지난 2005년 독일 베를린시는 우리나라의 통일을 염원한다는 뜻을 담아 서울시에 베를린 장벽을 기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베를린 장벽에 스프레이로 작업하는 과정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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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의 현재와 앞으로 미래를 위하여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의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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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그라피티로 베를린 장벽의 서독 변면이 각종 페인트로 뒤덮혀 분단 당시 독일인이 적은 이산가족 상봉과 통일을 염원하는 글이 가려졌다.

또한 콘크리트벽만 남아있던 동독 쪽 역시 훼손됐다.

이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자신의 그라피티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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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검찰은 정태용 작가에게 징역 1년과 손해배상 3천만원을 청구했다

연합뉴스

그러자 정태용 작가는 사과문을 삭제하고 자신의 그라피티는 단순한 낙서가 아닌 예술작품이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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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만의 기호로 한국의 통일을 염원하고 분단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히며 과잉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에 그라피티의 효용성과 실질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법 개정안을 계획하여 추진하여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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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태용의 그라피티는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분단, 현대 사회상이 비춰지고 비폭력적인 아름다운 세계의 예술이다”라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자신의 신념을 표현했다고 하지만 통일의 의미를 억지로 끼워넣은 그래피티는 그저 자신이 소속된 의류브랜드의 로고일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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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베를린 장벽의 잔해가 문화재는 아니지만 국가 소유의 설치물을 훼손했기때문에 재물손괴죄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