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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합격 전화 받을 틈도 없이 ‘1초’만에 끊어버린 서울시립대 논란


서울시립대학교가 추가 합격 전화를 1초만에 끊어버려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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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게 말이 되냐? 시립대 진짜”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수험생 A씨는 추가 합격 전화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시립대학교

시립대 측에서 14일 밤 9시까지 ‘추합 전화’를 돌린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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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추가 합격의 경우 이미 합격한 사람이 등록을 포기하면 미달된 정원 수만큼 추가로 합격시켜주는 것을 의미한다.

대기번호 순서대로 전화가 가고, 대기자들은 학교 측이 걸려온 전화에 ‘등록’ 의사를 표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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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3년동안 열심히 수능을 준비한 A씨는 간절하게 추가합격 전화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저녁 9시가 되었을 때 시립대 측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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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통화가 울린 시간은 단 1초였다.

받기도 전에 전화가 끊어져 버렸고, A씨는 곧바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오르비

그런데 시립대 측에서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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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 측은 “한분이 입학 포기를 하셔서 한 자리가 남아서 전화드렸다. 하지만 9시가 되서 더 이상 학생을 받을 수가 없어서 끊었다”고 설명했다.

오후 9시 0분이 됐기 때문에 1초만에 전화를 끊어버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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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A씨는 “학생들이 1년동안 눈물 흘려가며 공부했는데 뭐도 아닌 몇초 떄문에 대학이 떨어지는 게 말이 되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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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등록금을 9시까지 제출하는 것도 아니었다. 입학 의사만 밝히면 돈은 9시 이후에 넣어도 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SBS news

시립대 관계자는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합격자 결원을 채우려고 A씨에게 전화를 했다 바로 끊은 것이 맞다. 이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없었는지 내부 파악 중이다”라고 대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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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아니다. 공무원들 자기 인생 아니라고 일처리 막하네”, “수험생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