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아버지가 회사에서 잘릴 위험에 처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 회사에 사기를 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 때문에 아빠가 회사에서 잘리게 생겼다”라고 말을 꺼냈다.
대담한 거짓말은 A씨의 대학 등록금 고지서 위조부터 시작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A씨는 다니기 싫었던 대학에 합격하게 됐다.
그러나 부모님은 “학비가 싼 곳이니 그냥 다녀라”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부모님을 속이기 위해 등록금고지서를 위조했고, 실제로 대학에 등록하지는 않았다.
그는 부모님께 받은 학비를 따로 모으면서 부모님에게 비밀로 했다.
그러던 중 A씨의 아버지가 연말정산을 위해 교육부 납입증명서를 떼오라고 부탁했다.
알고보니 A씨 아버지는 딸이 만든 등록금고지서를 회사에 제출해 학비를 받았던 것.
A씨가 사실대로 털어놓자 부모님은 당황하며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이에 A씨는 “아버지가 회사에 해고당하지 않는 방법을 찾고 있다. 제발 알려달라”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린 학생이 철없이 모르고 저지른 일 같은데 너무 안타깝다”, “모은 돈을 다시 회사에 돌려줘야 할 듯”, “아버지는 졸지에 횡령죄 뒤집어쓰게 생겼다”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