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오은영 박사가 알려주는 우울증 걸린 사람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과거 tvN 프로그램 ‘알쓸범잡’에 방영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자살의 제1 원인인 우울증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오은영 박사는 우울증에 대해 “우리가 무병장수 할 수 없듯, 뇌에도 문득 병이 생길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너가 마음이 약해서 그런 병에 걸린 거야’라는 잘못된 시각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 주변 사람들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것은 바로 “용기를 내봐”, “마음을 굳게 먹어봐 넌 할 수 있어” 등과 같이 희망을 가지라는 말로 우리가 보통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건네는 말들이었다.
이러한 말들에 대해 오 박사는 “그런 말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분들도 힘 안 내고 싶은 게 아니라”라고 이야기했으며, “그런 말 대신 ‘너 지금 아프니까 회복이 필요해. 쉬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면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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