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독서실에서 야./동보는 여자 어떻게 말해줘야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독서실 아르바이트생인 A씨는 “어떤 여자가 1인실 오늘 처음 등록했다. 1인실도 CCTV로 보이는데 아무리 봐도 야./동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리 들면 CCTV 딱 보일텐데 왜 모르는 거지. 문제는 지금 나만 알고 있고 내일도 만약에 오면 평일 알바도 알게 될 거다”라고 전했다.
A씨는 여성에게 어떻게 CCTV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지 고심했다.
결국 A씨는 누리꾼들의 조언을 받아 1인실 문을 두드렸다.
그는 “댓글에 CCTV 센서 수리라고 언급하랬던 댓글 있어서 심호흡하고 1인실 가서 문 두드렸다”라며 “‘CCTV가 아침부터 고장이여서 잠깐 확인하러 왔어요~’라고 말하니 그제서야 눈치채더라”고 전했다.
이어 “여자가 고쳐진거냐고 물어봐서 오늘은 확인만 한거고 내일 수리 들어갈 거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10분도 안 지나서 지금 다시 보고 있더라”고 토로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보안이라고 해도 1인실 한 명 한 명 다 보이는 수준이면 너무했다”, “오지랖 너무 심하네. 그걸 굳이 말해줄 필요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