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청년 조지 플로이드가 과잉 대응을 한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 후 번지고 있는 흑인 인종 차별 반대 시위에서 감동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다.
지난 28일 미국의 NBC6 뉴스는 루이지애나 주에서 열린 시위현장을 보도했다.
이날 한 흑인 학생이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라는 슬로건을 건 시위에 참가했다가 눈물을 펑펑흘리기 시작했다.
이때 시위 장소를 통제하기 위해 파견 되었던 백인 경찰 한명이 그에게 다가갔다.
백인경찰은 그를 따스한 눈으로 쳐다보며 “여길 봐봐요. 우리는 서로를 위해서 이곳에 있는 거에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흑인 학생을 안아주며 “당신의 고통을 정말 이해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감정이 격해진 흑인 학생은 울음을 멈추지 못했고 이를 지켜 보던 경찰은 “나 또한 당신을 도와주러 이곳에 와있는겁니다. 우리 모두 함께 이곳에 있는 거니 걱정 말아요. 괜찮죠?”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 영상은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이를 본 누리꾼은 “정말 감동적”, “우리가 서로 파멸하는 대신이 이런 모습들이 정말 필요한 것” 등 훈훈하고 감동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