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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사람들

한국산 마스크를 받고 폭풍 감동한 80대 프랑스 참전용사


70여 년 전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프랑스 참전용사가 한국으로부터 받은 선물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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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프랑스 벨포르 지역에 거주하는 80대 한국전쟁 참전용사 미셸 오즈왈드의 소식을 전했다.

르 파리지앵

오즈왈드는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선물 상자를 우편으로 받았다.

 

매체는 “한국은 거의 1만k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오즈왈드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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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파리지앵

오즈왈드에게 도착한 선물은 편지와 마스크였다.

 

앞서 대한민국 외교부는 4월 해외 외국인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마스크 지원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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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대한민국 정부가 보낸 마스크가 프랑스에 거주 중인 오즈왈드에게도 도달한 것이다.

 

오즈왈드는 “한국은 나를 잊지 않았다. 기억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이 시국에도 참전용사들의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인터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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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18살이던 1951년부터 2년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오즈왈드는 “끔찍한 전쟁이었다. 나는 땅에 널린 시체들을 피하며 참호를 걸었다. 아직도 수천 명의 중국인들이 우리에게 소리를 치는 장면을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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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그는 한국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즈왈드는 “한국이 보낸 마스크는 프랑스가 배포한 것보다 훨씬 일찍 도착했다”며 “한국은 마스크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매년 초콜릿 상자를 선물하고, 두 번 한국에 초청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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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파리지앵

이어 “그게 날 행복하게 해줬다. 프랑스에선 참전용사에 대해 별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한국전쟁이 70년 지난후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가 없을 때, 한국은 함께 싸웠던 노인들을 생각해줬다. 그들은 우리를 잊지 않았고 그게 날 감동시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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