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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일본 여성분이…” 윤종신이 망설이다 털어놓는다며 쓴 글


가수 윤종신이 인스타그램에 고민 끝에 올린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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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윤종신은 인스타그램에 “망설이다 털어놓는 월간 윤종신 7월호 이야기”라며 긴 글을 게재했다.

윤종신 인스타그램

윤종신은 “올해 1월 한 자그마한 일본 여성분이 미스틱 스토리 사옥을 찾아왔다”라며 “본인을 타케우치 미유라고 소개하고 연습생으로 들어오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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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무나도 성실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고 우리 말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직원들 이야기를 듣고 미유 영상들을 찬찬히 살펴봤다”고 전했다.

윤종신 인스타그램

윤종신이 언급한 타케우치 미유(竹内美宥)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일본 그룹 AKB48 출신 가수로, 마지막 순위에서 17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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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3월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에 합류했다.

Mnet ‘프로듀스48’

윤종신은 “마침 2년 전에 써놓은 밝고 경쾌한 시티팝 곡이 있어서 7월호에 미유가 불러보면 어떨까 하고 노래를 연습시켰다”라며 “아주 상큼한 고백송 한 곡이 완성됐으며, 뮤직비디오까지 다 마쳐 놓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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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유는 나에게 감사하다고 가족부터 본인 주위 많은 사람들이 기뻐할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저에게 전달하곤 했지만 일본 아베 정부와 우익의 망언이 나오기 시작했고,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돼 많은 고민 끝에 노래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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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간신히 7월 30일에 ‘인공지능’이라는 곡을 만들었다. 정말 정신없는 6-7월이었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그릇 된 판단과 사고 그리고 가치관 역사관을 가진 그 사람들이 이런 생각지도 않은 창작자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주는군요”라며 “너무나도 애쓰고 노력했던 미유와 그 곡은 저도 정말 아꼈던 곡이라 안타까워 이런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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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하필 시국이 이래서 안타깝다”, “그래도 곡 발매를 늦춘게 다행이다”, “윤종신이 인정한 뮤지션이라니 어떤 노래일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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