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만큼, 중국인에 대한 포비아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그러던 와중, 지난 5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는 ‘중국과 한국은 하나’라는 내용을 적은 한 장의 종이가 붙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삼성역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사진에 찍혀 있는 것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 붙은 한 장의 종이로, 종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Love China man, 中國我愛侭.세계는 하나. 중국과 한국도 하나. 한국 수출 교역 1위 중국. 한국인 수십만 명 중국 현지 진출. 중국인 사랑하고 환영합니다. 신종 코로나를 중국과 한국이 힘을 합쳐 이깁시다 -서울 시민”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가봐도 서울에 사는 중국인 아니냐”, “아니면 서울에 사는 조선족인듯”, “왜 ‘국’자를 간체를 안쓰지”, “한국인인 척 하려고 나라 국은 번체로 썼는데 너무 어설프다.
맨 뒤에 ni는 어차피 한국에 없는 한자구만”, “한국인인 척 하려고 國자 신경써서 썼네”, “Chinese도 아니고 China man은 뭐야?”라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