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사람들커뮤니티

“이제 곧 새언니가 될 사람이 저보고 ‘눈치 없다’ 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빠 여친이 저보고 눈치가 없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결혼식만 앞두고 있는 오빠 여자친구, 즉 이제 곧 새언니가 될 사람이 A씨보고 “예의가 없고 눈치가 없다”라고 말한 것.

ADVERTISEMENT

A씨는 자신이 “하얗고 몸매도 날씬하고 166cm의 늘씬한 키를 자랑하다보니 하늘색이나 하얀색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편”이고, 새언니는 “작고 까무잡잡한 글래머러스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이어 최근에 새언니가 A씨의 집에 와서 놀다가 며칠 전에 시킨 하늘색과 하얀색이 섞은 롱 원피스가 담긴 택배를 받았다.

ADVERTISEMENT

곧 벚꽃 축제를 하니까 그 때를 대비해 미리 주문해둔 것.

이 옷을 본 새언니는 “요정 옷 같다”라며 “어디서 샀냐”라고 물었다.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는 “인터넷으로 샀는데 쇼핑몰에서 산 게 아니라 포털 사이트에서 구매한 거라 이따 찾아보고 사이트를 알려주겠다”라고 답하고 옷장에 옷을 넣으려 했다.

ADVERTISEMENT

그러나 새언니가 계속 옷을 만지작 거려 A씨는 ‘옷이 많이 마음에 드는구나’ 싶어 쇼핑몰을 찾아 바로 알려줬다.

근데 그러자마자 새언니는 입이 삐죽해져서는 오빠의 얼굴만 쳐다봤다.

이내 A씨의 오빠가 “왜?”라고 묻자 새언니는 “이 집 남매는 둘다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라고 말한 것.

ADVERTISEMENT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A씨는 기분이 상해 “뭐 때문에 그러냐”라고 반문했고, 새언니는 “아니 윗사람이 옷 예쁘다, 마음에 든다 계속 이렇게 얘기하면 눈치껏 한 번 입어보세요 라고 말이라도 해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ADVERTISEMENT

A씨는 평소에도 옷에 대한 애착이 심한 편이라 절친한 친구들에게도 절대 옷을 빌려주지 않는 편이었다.

그럼에도 새언니의 기분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아 결국 “입어보세요”라고 한 것.

A씨는 언니의 체형이 본인과 다르다보니, 옷을 입었을 때 옷이 터지는 건 아닐까 싶어 조마조마하고 있었다.

ADVERTISEMENT

역시나 새언니에게 옷의 톤도, 길이도 맞지 않았다.

point 22 |
기사와 연관 없는 사진 / pixabay

그래서 “언니한테 안 맞는 것 같아요.point 111 |

ADVERTISEMENT

다음에 언니한테 어울릴 것 같은 원피스 골라드릴게요”라고 말했지만, 새언니는 들은둥 마는둥 하더니 거울 앞에 서서 “이거 딱 내 옷인데~ 살 조금만 빼면 되겠다.point 80 | 나 이런 색깔 안받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잖아.point 102 |

ADVERTISEMENT

그냥 이거 나 줘요~ 우리 스타일 바꿔봐요.point 18 | 나도 집에 있는 원피스 갖다 줄게요”라고 말했다.point 45 | 1

결국 A씨는 짜증을 냈고, 옷을 받아냈지만 기분이 상해버린 상태였다.

이에 대해 A씨는 “결혼하고 가족되면 피곤할 일 생길 것 같아 걱정이다. 나이가 30인데 철이 안 든 느낌이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ADVERTISEMENT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는 눈치가 없고, 새언니는 염치가 없네요. 부모님과 오빠 다 있는 곳에서 한 번 질러줘야 다음부터는 안 그런다. 지금 그냥 두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면 나중에는 본인 없을 때 물건 건드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오빠가 어디 모자람? 왜 집안에 거지를 데리고 오나?”, “본인이 아니라 새언니가 이상한 사람 같네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