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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말 잘못했다가 부산-서울 걸어간 남성


“ㅋㅋㅋ 한국이 독일 2점 이상으로 앞서면 부산-서울 걸어서 종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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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한창이던 지난 3일 무려 걸어서 전국을 종주한 남성이 있다.

그는 40°C에 육박하는 한여름에 짐을 매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매일 행군을 하고 있다.

남성이 이런 엄청난 일을 벌인 것은 게시물 하나 때문이다.

지난 6월 27일 남성은 “오늘 한국이 독일 2점 이상 앞서면 부산-서울 걸어서 종주함”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당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기간이었고 우리나라 대표팀이 독일과의 조별예선을 앞두고 있었다.

연합뉴스

일한 경우의 수는 세계 1위 독일을 2점 이상으로 이기는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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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두가 불가능일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 실제로 벌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세계 최강 독일에 2:0으로 승리한 것이다.

연합뉴스

이후 해당 게시글을 봤던 수많은 사람들이 다시 글을 리트윗하며 성지순례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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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만4천 건이 넘게 리트윗되며 농담으로 넘기기 어렵게 번졌다.

결국 게시글을 올린 남성은 약속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그는 “8월 3일 아는 동생이랑 둘이서 출발하겠습니다”는 말을 남겼다.

부산시청에서 출발한 그는 하루에 약 30km씩 행군하며 서울을 향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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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odongV /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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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odongV /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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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odongV / twitter

13일 현재 대전까지 걸어올라왔으며 목적지까지 단 9km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point 103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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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는 와중에 그는 왜 말조심을 해야하는 지 몸으로 깨닫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