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연예가소식

장문복이 ‘무대의상’ 입고 어머니 ‘장례식’ 치른 뜻밖의 이유


어머니의 장례식장에 장문복이 무대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DVERTISEMENT

뒤늦게 상복대신 무대의상을 입은 까닭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리미트리스 데뷔 쇼케이스에서 장문복은 2개월여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ONO엔터테인먼트

장문복의 소속사 ONO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장문복의 어머니는 난소암으로 2년여간 투병 끝에 지난 5월 아들의 데뷔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ADVERTISEMENT

당초 병원에서는 고인이 12월까지 살 수 있다고 말했고, 소속사 측은 고인에게 아들의 정식 데뷔를 보여줘야겠다고 판단해 장문복이 소속된 그룹 리미트리스의 데뷔를 5월로 정했다.

그러나 데뷔가 확정된 이후 일주일만에 어머니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ADVERTISEMENT
YouTube ‘1theK’

고인은 자신의 투병 사실을 오랜 기간 아들에게 숨겼다.

암 4기가 된 상태에서야 장문복은 어머니의 병을 알게됐다.

ADVERTISEMENT

장문복의 어머니는 오랜 기간 포기하지 않고 가수의 꿈을 좇는 아들에게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검은 상복을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장 예뻤던 무대 의상을 입고 빈소를 지켜다오”라고 유언을 남겼다.

장문복 인스타그램

투병 중에도 아들이 데뷔에 지장을 받는 게 싫었던 어머니는 아들이 연습에만 집중해 하루 빨리 데뷔하기를 바랐떤 것이다.

ADVERTISEMENT

장문복은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흰색 무대의상을 입고 빈소를 지켰다.

친지와 지인들도 고인의 뜻에 따라 화사한 분위기의 옷을 입고 장례식장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문복은 연습생 생활 9년만에 리미트리스로 정식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