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사친’ 문제로 이별을 택한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가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던 중 남자친구의 핸드폰에 그의 여사친에게서 온 카톡을 보게되었고 자연스럽게 같이 확인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카톡은 민망한 사진 한장, 바로 여사친 자신의 가슴 사진이었다.
그녀는 중요 부위만 가린 채 자신의 가슴 사진을 찍어보냈다. ‘가슴 확대 수술’을 했다며 인증 사진을 보낸 것이다.
남자친구는 어이없게 웃으며 “야 이런거 보내면 여자친구가 오해해”라고 답했지만, 도무지 이러한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A씨는 그녀에게 직접 연락했다.
A씨는 여사친에게 “왜 남의 남자한테 가슴 사진을 보내냐”며 “원래 아무 남자한테나 몸 사진 막 보내고 그러냐, 진짜 저렴하다”며 그녀를 비난했다.
이에 여사친은 “놀라게 해서 미안하지만 말이 너무 심하다. 원래 둘이 성형 얘기 자주 했어서 그런거다“라고 답했다.
결국 A씨는 남자친구의 과거에 대해 수소문했고 자신과 사귀기 전, 남친이 가슴 사진을 보낸 여사친과 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일로 A씨는 남친과 크게 다투다가 결국 헤어짐을 택했다.
헤어진 후 여사친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잘 헤어졌다. (남자친구가) 친구로는 좋지만 걔 너랑 사귀면서도 다른 여자랑 많이 자고 다녔다. 그런 애랑 왜 사귀었냐?”며 A씨의 속을 뒤집어 놓은 것이다.
A씨는 “이 여자가 제정신이라고 보세요?”라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잘 헤어졌다”, “여사친이나 남친이나 똑같다”, “똥 밟았다 생각하고 털어버려라”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