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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자기는 빠른년생이라 서른 아니라고 놀리는 친구”


작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최근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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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청춘시대’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자기는 빠른년생이라 서른 아니라고 놀리는 친구’ 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저놈의 빠른 친구들 때문에 친구들끼리 새해부터 사단이 났어요”라고 말하며 글을 시작했다.

이하 네이트판

글쓴이는 “저는 1990년생으로 올해 30세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차면서 다가오는 결혼 압박 등등 친구들 모두 약간의 우울함을 가지고 있는듯 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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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 친한친구 6명 모임 중에 빠른 91 친구가 있어요. 작년부터 만나거나 카톡할 때 ‘너넨 곧 30대인데 어쩔?’ 이런 식으로 자꾸 자기는 내년에도 20대라는 말을 하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친구의 발언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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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실제 예시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친구들끼리 주말에 뭐 할지 정할때면 친구는 “얘들아 이번 주말에 클럽갈래? 너넨 곧 서른이니 앞자리 바뀌기 전에 많이 가야지 ㅎㅎ”라고 말하고, 여행을 갈 때면 “계란 한판 사~ 너네 곧 한판이잖아” 등의 발언을 해 친구들의 미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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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를 비롯한 친구들이 참고 넘어갔지만 크리스마스때 글쓴이의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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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와 친구들이 마지막 20대니까 방잡아서 파티하자고 하자 친구는 “너넨 마지막일지 몰라도 난 아니야”, “나 내년에 서른되면 파티 또 해줘?” 등의 망언을 했다.

이어 파티가 끝나고 인스타에 사진을 올리며 “#작년도스물아홉#올해도스물아홉#너네는서른#마지막을축하하며#(메롱이모티콘10개)” 등의 해쉬태그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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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청춘시대’

글쓴이는 “일년동안 그냥 넘어갔는데 91이건 90이건 다같이 지내온 친구들 아니냐고요.point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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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서른 되면 인생 다 끝나는 사람 취급 하면서 자기 20대라고 ㅋㅋㅋㅋ 30되면 여자는 꺾있다고 개소리… 그런 식으로 할거면 족보정리 똑바로하고 언니라 하던가 빠른이 벼슬이냐”고 말했다.point 93 | 1

이에 밉상 친구는 “나이먹고 왜 자기한테 히스테리냐. 이게 빠른의 장점이다” 라고 대답했고, 글쓴이와 친구들은 결국 밉상 친구와 다시 만나지 말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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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뭐라 말해줘야 유치하지 않음을 저 눈치없는 애가 알아들을 수 있을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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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른이 뭐?라고 그냥 무시해주세요. 우울하고 그런 모습에 더 하는듯”, “이 언니가 너를 상대할 시간이 없으니 딴데 가서 놀아~ 라고 하고 차단하세요”, “적당히 해야 조크지”, “당해봤는데 기분 진짜 안좋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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