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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친구가 동대구가 촌 같다며 자꾸 무시해요”


한 누리꾼이 서울 사는 친구가 지방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올려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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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사는 친구가 지방을 무시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고등학생이라는 작성자 A씨는 “친한 서울 친구가 대구 사는 저를 보러 온적이 있다. 동대구역에서 만났는데,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시골도 아니고 동대구인데 너무 후졌다’라고 말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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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그럼에도 그는 서울 친구와 함께 번화가인 동성로에 데려가 밥을 먹고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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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서울로 돌아간 친구가 며칠 후 전화를 걸더니 지방사람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장난인지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나빠 미친거 아니냐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친구는 “동성로 기대했는데 너무 작고 볼것도 없고 사람이 많아서 짜증났다. 대구도 촌이네. 서울 외 다른 지역은 볼것도 없고 서울보다 안좋다” 등의 지역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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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친구는 계속 웃으면서 말했고, 짜증을 내니까 ‘농담인데 왜 그러냐’라더라. 다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 욕하면 화나지 않느냐”라고 하소연했다.

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A씨는 “난 한번도 대구 (자)부심 부려본 적도 없고, 지방을 무시할때도 서울 단점을 콕 집어 말하는 행동을 하지도 않았다. 친구의 말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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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부심 대단하네”, “대구를 무시하다니 기분 나쁘네”, “지역 감정 조장하는거 좋지 않다”, “서울 어디사는지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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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누리꾼들은 “서울과 지방이 차이가 꽤 크다”, “지방에 갔는데 부산 빼고는 다 시골같더라”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