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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에 끼인 ‘생쥐’를 소방관들이 필사적으로 구해낸 이유 (영상)


독일에서 생쥐를 구하기 위해 온갖 장비를 동원한 소방관들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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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소방관들은 ‘생쥐’ 구조에 온 힘을 다한 것일까?

ruhr24

지난 26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BBC 뉴스는 생쥐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부은 소방관들을 소개했다.

독일 헤센 주 벤스하임에 위치한 맨홀 뚜껑에는 한 마리의 생쥐가 몸이 끼어 오도가도 못하고 있었다.

youtube ‘Berufstierrettung Rhein Neckar’

처음에 쥐는 엉덩이가 맨홀의 작은 구멍에 끼어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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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의 위기를 최초로 발견한 것은 길을 지나가던 꼬마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쥐를 구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부모님께 상황을 설명했다.

youtube ‘Berufstierrettung Rhein Neckar’

아이의 부모는 즉시 동물 구조대에 연락해 사람들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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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ruhr24

현장에 있던 미카엘 셰르는 “생쥐가 겨울 내내 살이 올라 꼼짝 못하고 있었다”며 “구조를 시도했지만 쉽지 않아 소방관들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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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은 현장에 출동해 다양한 장비를 사용했다.

youtube ‘Berufstierrettung Rhein Neckar’

맨홀 뚜껑을 분리하고, 세밀한 작업을 진행한 끝에 생쥐를 구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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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은 쥐를 하수도에 무사히 넣어주었다.

셰르는 “쥐가 하수도로 가기 전에 우리를 잠깐 봤는데 고맙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며 “비록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쥐일지라도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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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hr24

현장에는 최초 신고를 했던 꼬마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은 구조대원들에게 생쥐 그림을 선물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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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UFSTIERRETTUNG RHEIN NECKAR

구조대원들이 ‘생쥐’ 구조에 온힘을 쏟은 이유는 바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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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의 구조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