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술이 안좋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어 가볍게 즐기는 술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반주가 건강에 안 좋다고? 하루 와인 한 잔은 오히려 심장 건강에 좋다”, “적당히 마시면 괜찮아. 많이 마셨을 때가 몸에 안 좋은거지 뭐.”라는 말은 익숙히 들어오고 하는 말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식을 틀렸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랫동안 건강 상식으로 생각하고 있던 ‘하루 와인 한 잔으로 심장병 예방’이 틀린 말이었다는 것이다.
음주와 혈압의 관계에 대한 이 연구는 17,000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미국의 웨이크 포레스트 메디컬센터 연구팀에 의해 진행됐다. (Alcohol Consumption and Risk of Hypertension)
이 연구 결과 술을 하루에 2잔 정도 마시는 남성이나 하루 1잔 정도 마시는 여성은 술을 마시지 않는 성인에 비해,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약 2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가 보통 ‘적정한 음주 습관’이라고 생각하는 하루 1-2잔 음주에 대한 결과여서 적잖은 충격을 준다.
혈압은 현대인이 갖고 있는 여러 만성질환과 연관 관계가 높아 중요하게 관리해야 할 지표이다.
하루 소량의 음주 만으로도 혈압 이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밝혀진 이상 건강에 유의하여 음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