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사람들

“스테로이드 사용 중” 한 보디빌더가 진실을 말한 이유


건강미를 자랑하는 보디빌더가 자신의 비밀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ADVERTISEMENT

최근 보디빌더 박승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와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했다.

그는 채팅창에 올라오는 질문에 답했다.

그리고 그 질문에는 스테로이드 투약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박승현 씨는 “2013년부터 스테로이드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썼으면 썼다고 당연히 말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현 인스타그램

‘아나볼릭 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는 근육 성장을 돕는 약물로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 가능하다.

ADVERTISEMENT

하지만 이를 남용하면 심장병, 간암, 성장 방해, 섭식장애 등의 치명적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위험하다.

그러면서 박 씨는 “일반인은 스테로이드를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스테로이드는 육체 파괴가 무서운 게 아니라 정신의 파괴가 무섭다”고 했다.

ADVERTISEMENT
박승현 인스타그램

이에 박 씨는 약물을 써서 몸을 만드는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 왕따도 많이 당했고 여자에게 사랑받아본 기억도 없다. 찐따였다. 살이 많이 쪄 운동을 시작했고 몸이 좋아지자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미치기 시작했다”고 배경을 말했다.

ADVERTISEMENT

이어 “몸이 커지면 모두가 나를 사랑해주겠구나 생각했다. 그러면서 스테로이드를 접하게 됐다. 스테로이드를 쓰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는 사람들이다.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야 맞는데 약물을 쓰려는 사람은 그게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박승현 인스타그램

박 씨는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졌으면 이런 약물을 찾지 않을 것”이라며 “약쟁이는 약쟁이다. ‘내 몸은 약물을 사용한 몸’이라고 말을 한 뒤 운동을 가르쳐야 한다”며 지적을 하기도 했다.

ADVERTISEMENT

이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약물 같은 거 안 쓴다. 내면을 채워가는 보디빌딩을 해야 한다”며 “나는 사랑받지 못한 트라우마가 만든 괴물이다. 제가 겪어봤기에 여러분들은 이런 슬픔을 경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방송 후 누리꾼들은 “솔직해서 좋다”, “마음 속 상처가 있었구나”, “스테로이드 중독되면 빠져나오기 힘들다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