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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머리 두 개 달린 아기 ‘생매장’하려다 붙잡힌 비정한 아버지


태어날때부터 선천적 기형을 가진 아기를 생매장하려던 비정한 아버지가 있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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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카슈미르에서 아기를 산 채로 묻으려 한 아버지의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은 인도 카슈미르 노와타 마을에서 벌어졌다.

아버지가 아기를 산 채로 묻으려 했지만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은 주민에게 범행 현장을 들켜 체포됐다.

데일리메일

다행히 인도 카슈미르 스리나가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신경외과적 수술을 받고 현재 퇴원해 회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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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생후 40일 된 이 신생아는 병원 도착 당시 상태가 매우 위중해 중환자실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아기는 ‘뇌류’ 증상 때문에 후두부에 거대한 혹을 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뇌가 머리 뒤쪽에 자루모양으로 돌출해 자라는 뇌탈출증은 5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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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아기의 머리 뒤쪽으로 뇌 조직이 흘렀으며 그 무게만 2kg이 넘어 매우 어려운 수술이었다고 덧붙였다.

픽사베이

아기는 3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정상적인 머리 모양을 갖게 됐고, 수술 일주일 만에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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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다른 장기의 이상이 없는 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아기의 삼촌이 아기를 입양했으며, 경찰에 체포된 아기의 친부는 구금된 상태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건강하게 자라렴”, “정말 의학기술의 발달이 이럴 땐 너무나 대단하고 위대한 것 같다”, “아이를 산채로 묻으려하다니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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