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빚 1억을 전부 갚은 청년이 등장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빚 1억을 청산했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2017년 기준으로 빚 약 1억 500만 원이 있었다. 한 달에 원리금만 240 이상이 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2017년에 자살도 생각하고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 후회도 반성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공사 현장에서 죽은 듯이 일만했다.
그는 “혹여라도 독촉장이 날아와 가족들이 알아챌까봐 3년 가까이 그냥 죽은 듯이 일했다”며 “나 3년동안 인터넷이라고는 폰으로 기사 눈팅을 했다. 게임도 한 판 한 적도 없고, 술 한 잔도 마신 적 없다”고 털어놨다.
1억 빚을 청산한 A씨는 마지막 돈을 보내는 순간 펑펑 눈물을 흘렸다.
A씨는 “아직도 XX같이 살아온 삶에 후회되고, 그래도 버텨온 3년에 스스로 감사하고 눈물난다”고 밝혔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앞으로 뭘 해도 될 사람인듯”, “존경한다. 대단한 정신력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