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회색 앵무새는 지능이 6세 아이 수준으로 매우 똑똑하다.
게다가 말을 따라할 수 있으며 수명도 꽤 긴 편에 속한다.
사진 속 주인공 앵무새는 이름이 ‘타보’로, 무려 55년을 살았다.
세계 최장수 앵무새로 기록되어 있는 타보는 말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험한 상황을 감지해 주인에게 신호를 줄 정도로 총명했다.
타보의 주인 모건 부인에게 타보는 가족과 다름없는 존재였다. 직접 옷을 만들어 타보에게 입힐 정도로 타보를 사랑하고 아꼈다고 한다.
그렇지만 타보도 결국 수명이 다해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타보는 세상을 뜨기 하루 전 날, TV를 보고 있는 모건 부인에게 다가갔다.
타보는 부인에게 “안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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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부인은 이를 알아듣지 못해 “뭐라고?” 라고 되물었고, 타보는 한 번 더 “안녕”이라고 말했다.
모건 부인은 그저 타보가 TV속 대사를 따라한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타보는 잠자리에서 나오지 않았고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
부인은 그제서야 타보가 전날 밤 한 말이 마지막 인사였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쏟았다.
모건 부인은 타보가 죽은지 십 수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타보를 잊지 않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