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토론방에 ‘충격적인’ 청원글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청원은 ‘경찰관도 소방관처럼 대우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작성되었다.
글쓴이는 먼저 “소방파출소는 밤에 신고·출동 거의 없고 대기소에서 이불 깔고 편안하게 잠을 자도 영웅 대접받는다”며 “경찰은 밤새 신고·출동하지만 순찰차에서 쪼그려 잠만 자도 징계를 먹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글쓴이는 경찰관과 소방관 처우를 비교하며 “경찰의 근무 환경과 대우를 소방관 수준으로 높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청원글은 많은 비추천 수를 받으며 논란을 빚고 있다.
현직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소방은 경찰관과 기본급이 같지만 수당은 더 받는다”며 “소방과 경찰 근무 환경이 하늘과 땅 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방처럼 편하게 일하고 싶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복에 겨운 소리하고 앉아 있네”, “너무 경솔한 글이네요”, “직무 제도가 개선되긴 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