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흑인 남성이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이유로 아시아 여성을 공격했다.
이 폭행 장면은 영상으로 유포돼 논란의 중심이 됐다.
미국의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의 진실 여부를 두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뉴욕경찰(NYPD)의 증오범죄 태스크포스는수사를 위해 피해자에게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5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 영상은 SNS을 통해 빠르게 공유됐으며 맨해튼 차이나타운 그랜드스트리트 전철역에서 한 여성이 달려가는 모습이 첫 장면이다.
영상속 여성은 한 흑인 남성과 마주쳤으며 이 남성은 손과 발은 물론 우산까지 사용해 여성을 폭행했다.
이 남성은 “XX. 나 건드리지마”라고 소리친 것도 영상에 담겼다.
이 영상의 게시자는 영상 속 아시안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본 흑인 남성이 ‘병걸린 X’라고 불렀다고 했다.
또한 피해자가 무시로 일관하자 흑인 남성이 여성에게 가까이 다가가 위협했다고 전했다.
아시아 여성이 ‘저리 가라’라고 하자 가해자인 흑인 남성이 공격했으며 폭행 후 역 밖으로 도망갔다고 말했다.
영상을 게시한 사람은 게시글에 “뉴욕에서 마스크를 쓰는 건 당신을 공격 목표로 만든다. 조심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게시자는 가해자의 얼굴을 담기 위해 상황 중간에서부터 녹화를 했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영상이 도망치는 여성으로부터 시작하는 점을 지적하며 폭행 사건 전후의 다른 사정이 있지는 아닌지, 허위 영상이 아닌지 등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