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기 전 혼자 러시아로 배낭여행을 떠난 고3 학생이 뜻밖의 인물을 만나 큰 화제가 됐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그가 만난 인물은 머리빨(?)이 필요 없는 잘생긴 러시아 군인들이었다.
지난 15일 고3 유튜버 은지 양의 유튜브 채널 ‘모르는지’에는 ‘19.9살, 횡단 열차에서 첫사랑을 느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은지 양은 수능이 끝난 후 5박 6일로 러시아 배낭여행을 떠났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탄 은지 양에게 갑자기 한 남성이 다가왔다.
머리를 바짝 자른 그는 카메라가 신기한 듯 은지 양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은지 양에게 서툰 영어로 나이와 이름 등을 질문하면서 관심을 보였다.
그는 18살인 군인이었다.
통성명을 한 그는 은지 양에게 자신의 군인 친구들을 소개했다.
친구들 역시 뛰어난 비주얼을 가지고 있었다.
모두 빡빡 민 짧은 머리였지만 뚜렷한 이목구비와 완벽한 피지컬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들은 서로 그림을 그리고 간식을 선물하며 우정을 쌓았다.
잘 시간임에도 계속 은지 양과 수다를 떨고, 장난을 치는 모습은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이틀 만에 136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말 안 통하는 거 답답한데 너무 웃기다”, “서른 가까운 나이에 러시아에 대한 열망이 솟는다”, “당장 시베리아 횡단 열차 예매하러 간다”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