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안타까운 한 사연이 ‘수만휘’ 카페에 올라와 화제다.
네이버 카페 ‘수만휘(수능 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에는 “재수생인데 저 수능장 잘못 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정보고가 아니라 정보관광고였어요. 2시간 걸려서 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라며 수능 고사장을 잘못 찾아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1년 동안 공부한 게 다 날아갔어요. 죽고 싶어요. 계속 눈물만 나요 길에서…”라며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아무도 전화를 안 받아요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한테 전화해서 지금 위치 말하고 근처 고사장 있으면 거기로 데려다달라고 부탁해요”, “아직 입실할 수 있으니까 제발…”, “너무 안타깝네요…”, “들어가셨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글쓴이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한편, 2020학년도 수능은 14일 오전 8시 40분 전국 86개 시험지구의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