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의미가 잘못 쓰이고 있는 단어가 있다.
바로 일을 평균 수준에 맞게 해냈거나, 주로 ‘평범하다’ 혹은 ‘나쁘지 않다’는 의미로 쓰이는 ‘준수하다’이다.
그러나 ‘준수하다’는 어떤 일이 완벽하거나 뛰어난 사람에게 쓰이는 단어다.
‘준수하다’의 ‘준’은 한자 ‘俊'(준걸 준, 순임금 순)이다.
이는 ‘재주나 슬기가 매우 뛰어난 사람’, ‘뛰어난 인물’, ‘좋다’, ‘헌걸차다’ 등을 의미한다.
‘수’는 ‘秀'(빼어날 수)로 ‘빼어나다’, ‘(높이) 솟아나다’, ‘뛰어나다’, ‘훌륭하다’ 등의 의미다.
즉, ‘재주와 슬기, 풍채가 빼어나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처음 알았다”, “이정도면 준수하지가 엄청난 칭찬이었네”, “앞으로 준수한 외모라고 해야겠네”, “너무 신기해”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