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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스케줄로 ‘공연 중’에 사망한 생후 9일 아기 돌고래


불가리아 바르나의 돌고래 수족관에서 아기 돌고래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비난 여론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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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초 해당 수족관에서 돌고래 쇼가 진행되던 중 한 아기 돌고래가 갑자기 공연을 멈추고 움직이지 않았다.

 

BTV

 

관객으로 해당 쇼를 관람하고 있었던 비세르 류베노프는 관계자들이 쇼를 멈추고 관객들을 내보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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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객은 “아기 돌고래의 시체를 방문객들이 볼 수 있었다”며 미흡한 운영과 무책임한 진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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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족관 측에서는 공연 중에 돌고래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수족관의 계절 특수로 하루에 네 번 이상 쇼가 진행되었고, 돌고래 수를 맞추기 위해 생후 9일밖에 되지 않은 아기 돌고래까지 운영에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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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동물 보호 단체 ‘포 포스’의 야보르 게체프는 “동물들의 생명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해당 수족관의 무리한 쇼 진행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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