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택배노동자에게 휴식을!”이라는 팻말을 든 이들이 구호를 외치며 행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위 참가자는 “택배기사들은 누군가에게 기쁨을 전달하는 사람들이지만 장시간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며 “온 국민이 8월 16일과 17일 택배 없는 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실제 택배노동자들은 “휴식이 보장되려면 ‘택배 없는 날’이 먼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동자들은 “16일과 17일 이틀 간만이라도 택배가 늦어지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이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이 8월 13일과 15일 사이에 택배 주문을 피해주는 것이 택배 노동자들에게 휴가를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택배노동자들은 “하루 물량을 처리하지 못하면 계약이 해지되거나 해고된다”며 “구역을 처리하지 못하면 계약이 끊기기 때문에 쉬고 싶을 때 쉴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간적으로 고생하시는 택배기사님들 휴가 보냅시다!”, “택배기사님들도 쉬셔야 합니다”, “휴가 대찬성”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