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어린이집 5세반 또래 사이에서 발생한 상습적인 성추행 의혹에 대해 양측 부모들이 법률 대리인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져 소송전으로 붉어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관계자는 “가해자로 지목된 아동의 부모가 피해 아동 부모를 만나 사과하면서 사건이 원만히 일단락 될 듯 하였지만 어린이집 CCTV에서 결정적인 성추행 장면이 나오지 않으면서 양측 입장이 팽팽해 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은 피해자 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고 파장을 일으켰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다시는 우리 아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있는 사실 그대로 이 글을 올린다”며 국민청원의 이유를 밝히며 글을 올렸다.
이에 가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가 피해 아동의 중요 부위에 손을 넣은 것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성추행은 아니며, 무릎도 꿇고 충분히 사과도 했는데 피해 아동의 부모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 청원 글에서 피해자의 부모는 “이 나라 법은 만 5세에게는 아무런 법이 적용되지 않아 부모인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너무도 슬프고 괴로운 마음으로 매일을 지옥 속에 살고 있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러면서 “가해자 부모, 가해자 아이, 가해자와 동참해 피해자를 둘러싼 3명의 아이들, 아이의 고통을 무시해 버리고 무마하려 한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을 반드시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글은 이특 째인 3일 오전 현재 109,890여명이 서명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