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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사람들

‘제왕절개’ 절대로 안된다는 가족들에 고통스러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산부


지난 2017년 9월 5일(현지시각) 중국에서 임신 42주차 산모가 출산직전에 병원 5층에서 건물에서 투신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언론 매체에 의하면, 임산부의 나이는 당시 26세였고, 가족의 권유로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하려 했지만 태아의 머리가 너무 커서 고통만 계속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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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haiist

산모의 생명도 위태로울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어서 의사는 제왕절개를 권유했지만 가족은 수술을 반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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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중국은 가족의 동의 없이는 제왕절개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임산부가 직접 가족을 설득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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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절규했음에도 가족들은 계속 자연분만을 고집했고, 결국 고통을 참지 못한 그녀가 5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충격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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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out

이 사고로 산모는 물론 배 안에 있던 태아까지 사망하고 말았다.

Handout

하지만 해당 사고가 보도된 후 유가족들은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수술을 진행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병원 측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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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병원 측은 “우리가 환자와 가족이 원하는 수술을 진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대응해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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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죽음을 택했을까”, “26살 꽃다운 나이에 미쳤다. 청춘이 아깝다. 남편은 뭘 한거냐”, “법 개정이 시급해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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