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남편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려다 사기 혐의로 체포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NBC 방송은 이스라엘 국적의 린 헬레나 헬폰(26)이 77살인 남편의 계좌에서 100만달러(약 11억6000만원)를 인출하려다 사기 등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헬폰은 올해 8월 결혼한 사업가 남편 리처드 래퍼포트의 계좌에서 발급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다 발각된 것으로 드러냈다.
당시 헬폰은 지난달 탬파에서 수표를 현금화할 수 있는 점포 4곳을 돌며 100만달러짜리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 하다 실패했다.
결국 헬폰은 올랜도에서 66만달러(약 7억7000만원) 상당의 수표 2장을 현금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한 수사관들이 남편에게 알렸지만 아내를 믿는다며 이스라엘로 추방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헬폰은 현재 돈세탁과 사기, 노인 사취 등의 혐의로 탬파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현재 남편은 경찰의 ‘사기와 절도의 희생자가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폰은 혐의를 모두 부정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 77세나 된 남자를 왜 만나겠어?? 돈때문이지”,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끼워졌구먼… 오십년 차이의 신혼부부?”, “나이든 돈많은 남자랑 결혼하는건 사랑이 아니나 돈이 좋아서 결혼하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