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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2370만 원’ 어치 만두 결제하고도 소식없는 손님

CBM/상하이방


최근 중국의 한 만두가게에서 만두를 사고 14만 위안(2370만원)이 넘는 돈을 낸 손님이 한 달 넘게 나타나지 않은 사연이 밝혀져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관련 소식은 8일 오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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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정저우(郑州)의 한 만듀가게 주인은 최근 월말 정산을 하다가 한 손님이 14만 위안이 넘는 거액을 즈푸바오(모바일결제 시스템)로 결제한 사실을 알아챘다.

 

CBM

결제일은 지난달 2일로 벌써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으나 고객은 실수로 낸 돈을 찾으러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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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주인 허(何) 씨는 “이렇게 많은 돈은 내 것이 아니라, 몹시 불안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며칠 밤을 고민한 주인은 “손님이 즈푸바오 결제를 할 때 금액란에 금액이 아닌 암호 6자리를 실수로 입력한 것 같다”고 전했다.

 

상하이방

또한 손님은 외지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현지인이면 실수를 발견하고, 곧장 돈을 찾아왔을 것이라는 게 주인의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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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허 씨는 이 돈이 결제된 4월 2일의 감시 카메라를 돌려 보았지만, 당일 오후 5시는 가장 손님이 많을 때라 거액을 낸 손님을 분간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차이나닷컴

그는 “며칠 더 기다려보고, 그래도 손님이 나타나지 않으면 즈푸바오 측에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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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얼마나 돈이 많으면 10만 위안이 넘는 거금이 사라졌는데, 한 달 넘게 알아채지 못할까?”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