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경제 감각을 지닌 중2 학생의 사업 아이디어가 화제다.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중국보’는 베이징 출신의 14살 소년 양보차오의 사연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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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차오는 중국의 명절 ‘춘절’ 방학을 맞아 엄마에게 800위안(약 13만 원)을 받았다.
그는 용돈으로 1년 전부터 구상했던 단기 사업을 시작했다.
양보차오는 유리병 400개와 탁구공 300개를 사 유리병 마다 우리나라 돈으로 900원~1만 7천 원 가량의 돈을 넣었다.
그는 손님들에게 20위안(1,700원)의 비용을 받고 게임을 하게 해줬다.
손님들은 가판대에 임의로 진열해 둔 유리병에 탁구공 10개를 던져 맞추면 유리병 속 지폐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 간단한 게임을 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양보차오는 문전성시를 이루자 일을 도와줄 아르바이트생 두 명을 고용하기도 했다.
그는 8일만에 용돈의 20배인 1만 7천 위안(약 280만 원)을 벌 수 있었다.
그는 “1년 전 한 광장에서 이런 게임 가판대가 몰려 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용돈 벌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시도해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경험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번 돈으로 엄마께 최신 스마트폰을 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