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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2개, 눈 3개” 필리핀서 태어난 ‘쌍두증’ 기형 돼지


필리핀에서 기형 돼지가 태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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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돼지는 머리가 두 개 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필리핀 민다나오 섬 술탄쿠다라트 주에서 각각 코 둘, 입 둘, 눈 셋을 가진 기형 돼지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술탄쿠다라트 주 칼리안 마을에서 태어난 이 돼지는 기형의 문제때문에 별도 공간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돼지의 주인인 아델리타 달리페 여사가 공개한 영상에는 ‘마라 클라라’라고 이름 붙여진 이 기형 돼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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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달리페 여사는 “처음에는 흉측한 외모에 놀랐지만 지금은 마라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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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희귀한 돼지가 태어나 한편으로는 징그럽기도 했지만 다른 돼지들과 마찬가지로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덧붙였다.

두 개의 주둥이로 동시에 어미 젖을 찾아 형제들보다 월등히 높은 식욕을 자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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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앨런 아리마젠은 이 돼지가 ‘쌍두증’의 일종으로 이 같은 모습을 띠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두증은 두 개 이상의 머리가 있는 상태로 인간부터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까지 종을 막론하고 발견된다.

누리꾼들은 “쌍두증 돼지라니 신기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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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한편 지난 2016년 중국 쓰촨성 루저우의 한 농장에서 머리 둘, 눈 셋, 코 두개, 입 둘을 가진 돼지가 태어난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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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5년에도 중국 광둥성에서 머리가 두 개 달린 돼지가 태어났다.

지난해 쿠바에서는 머리 하나에 몸통 두 개가 달린 기형 돼지가 태어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