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은 중고나라 ’28억’ 사기 사건이 화제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중고나라 28억 사기 레전드’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3년 4월까지 벌어졌던 일이다.
피의자 김학락(34)과 황정아(34)는 중고나라 카페에서 약 43명의 피해자들에게 SK상품권을 판매하기로 한 후 약 28억 원을 받아 그대로 도망을 갔다.
이들은 처음에는 상품권을 제 값에 구매해 손해보며 팔며 신뢰를 쌓았다.
이후 1년여간 돌려막기 수법으로 적게는 20만 원부터 많게는 3억4000만 원까지 돈을 챙기는 대범함을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이라며 대량의 상품권을 판매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그동안의 쌓아온 신뢰로 인해 대량구매를 신청한 이들이 늘어났고 약 28억 원 가량의 구매가 성사됐다.
가해자들은 돈을 입금받은 뒤 그대로 잠적했다.
이후 지명수배를 했지만 2019년이 된 지금까지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
올해로 11살이 된 부부의 딸은 학교에도 입학하지 않는 등 행방이 불분명해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들기도 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외국으로 이미 도망갔을 듯”, “잡혀도 한국이라면 징역 3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