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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라이프

15cm 눈밭에서 뛰어다니던 고양이에게 일어난 일.jpg


15cm 눈밭에서 동사에 걸렸던 고양이의 사연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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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CNN은 눈 속에 갇혀 얼어버린 고양이 플러피(Fluffy)의 근황을 전했다.

플러피는 지난달 31일 영하 13도의 날씨에 6인치(152mm) 눈밭에서 파묻힌 채 발견됐다.

미주 한국일보
시카고/AP 연합뉴스

동네 주민들은 눈밭을 지나다 거대한 눈덩이를 발견했다.

알고보디 눈덩이의 정체는 고양이 플러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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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닥친 강추위 때문에 플러피의 온몸에 달라붙은 얼음 조각들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Animal Clinic of Kalispell

주민들은 즉시 플러피를 근처 카리스펠 동물병원으로 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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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제본 클라크는 “고양이들의 체온은 보통 섭씨 38도이지만, 플러피가 처음 왔을 때는 체온이 너무 낮아 측정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플러피는 온도계로 측정할 수 있는 섭씨 32도보다 낮은 체온을 가지고 있었고 그야말로 동사 직전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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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Clinic of Kalispell

수의사는 따뜻한 물과 담요를 고양이에게 덮어주며 체온을 계속 올리려고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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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이 지났지만 플러피는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클라크는 “24년간 수의사로 일했지만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고양이의 상태가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Animal Clinic of Kalispell

클라크는 가열 패드와 가열 케이지를 몇 시간에 걸쳐 사용한 끝에 고양이를 살려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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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플러피는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 따뜻한 집에서 안락하게 생활하고 있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다행이다.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라”, “세상에 얼마나 무섭고 추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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