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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보살핀 북극곰 통키 죽음에 사육사가 오열하며 건넨 마지막 말


세상을 떠난 북극곰 통키를 15년간 보살핀 사육사의 마지막 말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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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는 ‘우리나라 마지막 북극곰, 24살의 통키를 보내며’라는 추모 이야기가 그려졌다.

SBS ‘TV 동물농장’

24살인 통키는 사람 나이로 약 80살이다. 지난 1995년 경남 마산의 한 유원지에서 태어난 통키는 1997년 경기도 용인의 한 동물원으로 이주해 22년간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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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오는 11월 마지막 여생을 보내기 위해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떠날 계획이었던 통키는 영국행을 이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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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는 “부검 결과 일차적 육안 소견상으로는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며 “고령에 의한 폐사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SBS ‘TV 동물농장’

15년간 통키를 보살핀 사육사는 “영국까지 30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 박스에 적응하는 훈련을 해야한다”며 통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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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는 최근까지도 건강하게 훈련받았던 통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SBS ‘TV 동물농장’

통키가 떠난 뒤 텅 빈 사육장을 찾은 사육사는 꽃을 놓으며 결국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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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내 평생 가슴에 묻고 너를 기억하며 지낼 테니까 너도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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