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부하의 정체가 드러났다.
24일 SBS는 ‘박사방’ 운영진에는 한 지방 시청 8급 공무원도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주빈은 유료 회원들을 운영진으로 포섭해 성착취물 제작, 유료회원 모집, 수익 분배 등 역할을 분배했다.
박사방 운영진은 조주빈을 포함해 모두 14명이다.
매체는 운영진인 공무원은 유료 회원을 모집하는 역할 등을 하다가 구속됐다고 밝혔다.
시청 관계자는 “1월 10일부터 출근 안 했다. 직위해제 결정한 건 1월 23일”이라며 “형사사건 구속이 돼서 직위 해제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등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말고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특히 ‘박사방’ 회원 중 공직자가 있는지 여부도 꼼꼼히 파악하라고 별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