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소녀가 출산 과정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브라질 언론 G1은 아마존 지역에 있는 코아리시의 한 10대 소녀가 출산 직후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소녀 루아나 켈튼(13)은 임신 7개월에 급성 빈혈 증세를 보였고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 갔다.
의료진은 유도 분만을 결정했고, 소녀는 사내아이를 출산했지만 상태는 악화됐다.
소녀의 폐에는 물이 찬 상태였으며 간경화와 저혈압 등 복합 질환이 있었고 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구급차 안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소녀는 올해 초 아버지와 함께 낚시하러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고 임신 5개월이 될 때까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숨겨왔다.
배가 점점 불러오는 것을 본 고모의 설득으로 소녀는 피해 사실을 털어놨지만 소녀의 어머니는 그 말을 믿지 않아 왔다.
아버지 토메 파바(36)는 딸이 9살이었을 때부터 4년 동안 딸을 성폭행해 온 것으로 드러나 가족들은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도주하다 체포됐고, 마을 주민들은 법원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며 법정에 출두하는 그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다행히 아기는 자가 호흡을 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인간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저렇게 얼굴까야지 저게 정상이다”, “어떻게 친딸을 성폭행하지?”, “아기가 아들이라 다행이다 딸이였음 손녀까지 범했을지 모르는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