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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휴대전화 번호 앞자리 ‘020’ 된다”


앞으로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경우 ‘020’ 번호를 사용해야 한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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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러한 소문이 아주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니다.

‘010’ 번호 고갈에 대한 우려는 작년부터 시작됐다.

기사와 관련없는 참고 사진/getty images bank

지난해 10월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이동통신 3사에 할당된 010번호 개통 현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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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가 정부로부터 받은 번호 7392만개 중 6053만개가 이미 사용됐다.

따라서 현재 사용 가능한 잔여 번호는 1339만개 가량이다.

번호 사용률은 81.9%로, 10개 가운데 사용가능한 번호가 2개 정도 밖에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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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참고 사진/getty images bank

이 조사는 2017년 8월 기준으로, 현재 사용하는 ‘010번호’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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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비즈니스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번호 고갈까지 아직 여유가 있다”며  언급하면서 구체적으로 정한 방침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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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역시 “고갈이 임박할 경우 ‘020’ 등 새로운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워치’는 당시 020번호 전환에 대해 “특별한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이통 3사 등 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정책을 결정한 후 기존 통신기기를 조정하는 작업 등을 거치면 곧장 새로운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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