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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기업 안 물려받는다”…중국의 31세 금수저의 상속 거부 이유


중국에는 약 2160만 개의 민간기업이 있으며 이 가운데 90%정도가 가족경영 기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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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경영 기업의 대부분은 1980년대 초반 덩샤오핑의 경제개혁 이후 설립되었고 그 결과 1세대 기업 경영자들의 은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이 예측되는 사황이다.

자수성가형 기업인이 많은 만큼 대부분의 최고 경영자들은 자신의 자리를 내려 놓는 것에 힘들어 하는 경향을 보인다.

corporationchina.com/기사와 상관없는 자료사진

컨설팅업체 ‘코너스톤’의 패트릭 트레이너 이사는 중국의 기업인 1세대는 현재 70세에서 80세 정도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경영 승계에 대해서 전혀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승계작업이 미뤄져 온 것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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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승계의 경험이 전무한 것도 두려움 또는 위험으로 느낄 수 있다고도 했다.

 

pinterest.com

더불어 중국의 ‘한자녀 정책’으로 인해 기업을 물려줄 자식이 한 명밖에 없는 것도 리스크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으며 하나뿐인 자식이 기업을 경영을 능력이 떨어진다면 승계가 더욱 늦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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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기업을 경영하는데도 ‘관시’의 문화가 크게 작용하는데 어린 승계자들에게는 이러한 관시(연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봉건적인 문화로 전임자에게 강한 권위와 권력이 있어 젊은 리더들이 가려지고 성장에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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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ryu.com

CKGSB(중국 장강경영대학원)의 텅빙셩 전략경영학 교수는 중국 최고 경영인의 자녀들은 대부분 유학을 다녀오고 중국과 서구와의 차이에서 역으로 문화적 충격을 겪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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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대 차이가 기업 승계 문제에도 큰 요인이 되는 것이다.

 

CCTV

완다그룹의 왕지안린도 이와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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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그룹은 중국 부호의 1위, 2위를 하는 그룹으로 기업가치가 약 100조원인 어마어마한 기업이다.

하지만 외아들 왕쓰총이 아버지 회사 경영에 관심이 없어 은퇴 후 전문 경영진이 사업을 이루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