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성재 죽음 미스터리 다룬 ‘그알’ 방송정지되자, 김성재 남동생이 SNS에 올린 글

지난 1995년 의문사한 故 김성재씨의 죽음에 숨겨진 사연을 다룰 것이라고 예고했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이 방송금지 처분을 받으며 결방된 가운데, 김성재씨의 동생 가수 김성욱씨의 SNS 게시물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 법원은 김성재 씨 전 여자친구 김 모 씨가 신청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받아들여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금지했다.

김 모씨는 김성재 씨 살해 용의자로 재판을 받았던 바 있다.

결방이 결정되기 전 김성욱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꼭 방송을 봐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방송 금지 처분을 받게되자 김성욱 씨는 지난 3일 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 링크주소를 게재하며 글을 남겼다.

그는 국민청원 글과 함께 결방 소식을 다룬 기사 화면 또한 캡쳐해 올렸다.

김성욱씨는 “국민 청원 동참해 주세요”, “누구는 좋겠다. 자체홍보해서”, “국민스타가되셨네!”라는 해시태그를 함께 달았다.

정황상 방송 금지 가처분 소송을 신청한 김성재씨의 전 여자친구를 향한 말로 추정된다.

김성욱 씨는 자신의 고등학교 선배 김민혁 씨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민혁 씨는 “(김성재의) 죽음 이후 부모님과 동생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상상도 못하겠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김성욱씨가 안과 의사인 그에게 어머니의 눈 상태를 점검하고 안경을 맞춰달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사 결과) 어머님 눈이 이미 시력교정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어머님은 그냥 덤덤히 받아들이셨다”며” 수십년간의 정신적 고통이 어머님의 눈을 이렇게 만든 건 아닐까?”라고 말했다.

김민혁씨는 마지막으로 “성욱이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형의 억울함을 풀 수 있는 단서가 제시될 것 같다는 희망찬 웃음을 지어보여줬을 때 나도 기쁜 마음이 있었다.point 158 |

그러나…방송금지 가처분 신청.point 20 | 충격…왜”라며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표현했다.point 53 | 1

김성재씨와 김성욱씨 어머니 육영애 씨는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사건 이후 겪은 심적 고통에 대해 호소했다.

지난 2013년에는 MBC ‘아궁이’에 출연해 김성재 씨 사건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